기준 중위소득은 매년 가구 소득의 중간값을 의미하며,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복지 정책의 수급자를 선정하는 기준이 됩니다.
2026년 기준 중위소득이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더 많은 분들이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6년에 달라지는 기준 중위소득과 함께 각 급여별 지원 내용 및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핵심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basic-living-security-기초생활보장


1. 2026년 기준 중위소득, 얼마나 올랐을까?

2026년 기준 중위소득은 2025년 대비 상당한 폭으로 인상됩니다. 특히, 1인 가구와 4인 가구의 인상률이 눈에 띕니다.

- 1인 가구: 2025년 2,239,013원에서 2026년 2,564,238원으로 7.20% 인상됩니다. 이는 한 달 소득이 약 17만 2,225원 더 많아도 수급 자격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4인 가구: 2025년 6,099,773원에서 2026년 6,494,738원으로 6.51% 인상됩니다. 이는 2025년 대비 약 39만 4,965원 높은 수준입니다.

이 외에도 2인, 3인, 5인, 6인 가구의 기준 중위소득도 모두 상향 조정됩니다.

  • 2인 가구: 2,923,658원 → 3,392,928원

  • 3인 가구: 3,745,036원 → 4,324,536원

  • 5인 가구: 6,850,072원 → 7,558,672원

  • 6인 가구: 7,710,882원 → 8,555,962원

이처럼 기준 중위소득의 대폭 인상은 더 많은 저소득 가구가 생계급여, 의료급여, 주거급여, 교육급여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가구원 수2025년 기준 중위소득2026년 기준 중위소득2025년 대비 인상률
1인2,392,013원2,564,238원7.20%
2인3,932,658원4,199,292원6.78%
3인5,025,353원5,359,036원6.64%
4인6,097,773원6,494,738원6.51%
5인7,108,192원7,556,719원6.31%
6인8,064,805원8,555,962원6.09%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2025년 대비 7.20% 인상되어 약 17만 2천원 이상의 소득이 더 있어도 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빠르게 늘어나는 1인 가구의 복지 수요에 부응하는 중요한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2. 급여별 선정기준 및 지원 내용 총정리

기준 중위소득이 인상됨에 따라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급여별 선정기준도 변경됩니다. 2026년 급여별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이 설정됩니다.


  • 생계급여: 기준 중위소득의 32% (2025년과 동일)

  • 의료급여: 기준 중위소득의 40% (2025년과 동일)

  • 주거급여: 기준 중위소득의 48% (2025년과 동일)

  • 교육급여: 기준 중위소득의 50% (2025년과 동일)


① 생계급여 : 생활의 기본을 보장하는 든든한 버팀목

생계급여는 기초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최저 생활비를 보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급여입니다. 2026년에는 기준 중위소득 32% 이하인 가구가 수급 대상이며, 소득이 낮을수록 더 많은 금액을 지원받게 됩니다. 선정기준 비율은 2025년과 동일하지만, 기준 중위소득 자체가 올랐기 때문에 각 급여의 수급액 또한 자연스럽게 인상됩니다. 

예를 들어, 4인 가구의 경우, 생계급여 선정기준은 2025년 1,951,287원에서 2026년 2,078,316원으로 인상됩니다.


② 의료급여 :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필수 복지

의료급여는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는 핵심적인 제도입니다. 2026년에도 기준 중위소득 40% 이하인 가구에게 적용되며, 급여대상 항목에 대한 의료비 중 수급자 본인 부담 금액을 제외한 전액을 지원합니다.

구분1차 (의원)2차 (병원·종합병원)3차 (상급종합병원)약국
1종입원: 없음, 외래: 1,000원입원: 1,500원, 외래: 10%입원: 2,000원, 외래: 10%500원
2종입원: 10%, 외래: 1,000원입원: 10%, 외래: 진료비의 15%입원: 10%, 외래: 진료비의 15%500원
  • 1종 수급자: 외래 진료 시 1,000원에서 2,000원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되고, 입원 시에는 본인 부담금이 없습니다.


  • 2종 수급자: 입원 시 진료비의 10%, 외래 진료 시 1,000원 또는 진료비의 15%를 부담합니다.


이처럼 의료급여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계의 경제적 위기를 예방하는 중요한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③ 주거급여: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위한 지원

주거급여는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주택 임차료를 지원하거나, 주택을 수선해주는 제도입니다. 2026년에는 기준 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가 대상입니다. 지원 금액은 가구원 수, 소득 인정액, 그리고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확한 금액은 관련 기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④ 교육급여: 미래를 위한 희망의 투자

교육급여는 저소득층 가구의 자녀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2026년에는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가구에게 교육활동지원비를 지급합니다. 특히 2026년에는 교육활동지원비가 대폭 인상되어 학부모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입니다.

  • 초등학교: 502,000원 (2025년 대비 3.0% 인상)

  • 중학교: 699,000원 (2025년 대비 3.0% 인상)

  • 고등학교: 860,000원 (2025년 대비 12.0% 인상)

고등학교의 경우, 입학금 및 수업료, 교과서비를 실비로 지원하여 고등 교육의 기회를 더욱 확대합니다.



2026년 기준 중위소득의 인상은 단순히 숫자의 변화를 넘어, 우리 사회가 저소득층을 향한 관심과 지원을 더욱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변화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혜택을 받고, 안정된 삶을 꾸려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복지 제도는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꼼꼼히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