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 청계천에 미래에서 온 듯한 버스가 달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운전대도, 운전석도 없는 독특한 외관의 버스가 시민들을 태우고 청계광장에서 광장시장까지 누비고 있습니다. 바로 '
청계천 자율주행버스(Cheonggyecheon Autonomous Bus)' 이야기입니다.
최근 공유해주신 사진 속 내용처럼 "운전석+운전자 없이 다니는 꽁짜 버스"로 입소문을 타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나들이객이나 이색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오늘은 이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의 예약 방법, 운행 노선, 그리고 실제 탑승 시 알아두면 좋은 꿀팁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서울 나들이 계획이 있으시다면 놓치지 마세요!
1.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란?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선보인 미래형 교통수단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운전석이 없는(Driverless)' 디자인이라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자율주행차가 기존 차체에 센서를 부착한 형태라면, 이 버스는 애초에 자율주행을 목적으로 설계되어 내부가 훨씬 넓고 개방감이 뛰어납니다.
차량 특징: 천장이 유리로 된 파노라마 루프가 있어 청계천의 풍경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안전성: "운전자가 없으면 위험하지 않나요?"라는 걱정은 잠시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사진에서 언급된 것처럼 전문 안전관리사(세이프티 매니저)가 항상 동승합니다.
수동 운전 구간: 어린이 보호구역이나 복잡한 교차로 등 현행법상 또는 안전상 주의가 필요한 구간에서는 안전관리사가 수동 컨트롤러를 이용해 직접 제어하므로 '찐으로' 안전합니다.
2. 운행 노선 및 정류장 (청계광장 ↔ 광장시장)
이 버스는 청계천을 따라 약 4.8km 구간을 순환합니다. 관광 명소와 맛집이 밀집한 핵심 구간을 지나기 때문에 관광용 셔틀로도 제격입니다.
운행 구간: 청계광장(남측) ↔ 세운상가 ↔ 청계5가(광장시장)
주요 정류장:
청계광장: 출발점이자 종점. 청계천의 시작인 소라탑 근처에서 탑승합니다.
세운상가: 힙지로(을지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중간 지점입니다.
광장시장(청계5가): 서울의 대표적인 맛집 시장. 육회, 빈대떡을 즐기러 가기에 딱 좋습니다.
3. 가장 중요한 '예약 방법' (TAP! 앱 필수)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인기가 많고 좌석이 한정적(보통 8인승)이라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현장에서 무작정 기다리면 탑승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앱 다운로드: 스마트폰 앱 스토어에서 'TAP! (탭!)' 앱을 검색하여 설치합니다. (서울 자율주행 전용 앱)
회원가입: 간단한 본인 인증을 거쳐 가입합니다.
노선 선택: 앱 메인 화면에서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를 선택합니다.
호출/예약: 출발지와 목적지, 탑승 인원을 설정하고 버스를 호출합니다.
탑승: 버스가 도착하면 앱 내 탑승권을 보여주거나 지정된 좌석에 앉습니다.
💡 이용 요금 정보 (Check!) 사진에는 "이번 달까지 무료"라는 문구가 보이지만, 서울시의 자율주행버스 정책은 시범 운영 기간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2025년 하반기 기준으로는 많은 노선이 교통카드 태그(환승 할인 적용을 위한 데이터 수집용) 후 무료 탑승이거나 저렴한 요금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필수 체크: 방문 전 반드시 TAP! 앱에서 현재 무료 이벤트가 진행 중인지, 유료로 전환되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의 시범 사업은 2026년 유료화 전환을 목표로 무료 운행 기간을 길게 가져가는 편입니다.)
4. 운행 시간 및 이용 꿀팁
운행 요일: 평일 (월~금) 위주로 운행하며, 주말 운행 여부는 시기별로 상이하니 앱을 꼭 참고하세요. (청계천 '차 없는 거리' 행사 시 운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운행 시간: 보통 오전 9:30 ~ 오후 4:00 사이 (점심시간 12:00~13:30 제외)
안전 수칙: 안전벨트 착용은 필수이며, 입석은 불가능합니다. 음식물 섭취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서울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특히 전면 유리를 통해 바라보는 청계천의 풍경은 일반 버스나 승용차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미래형 자율주행버스를 타고 청계천 풍경을 즐기셨나요? 하차 지점인 청계5가는 서울 먹방의 성지 광장시장과 바로 연결됩니다.
'TAP!' 앱으로 스마트하게 버스를 예약하고, 내리자마자 미슐랭 육회부터 달콤한 꽈배기까지 풀코스로 즐겨보세요.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완벽한 서울 데이트 코스, 지금 바로 떠나보세요!"
버스 내리면 바로 먹방! 광장시장 필수 맛집 BEST 4
청계천 자율주행버스의 종착지인 '청계5가' 정류장은 광장시장 입구와 매우 가깝습니다. 버스 체험 후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는, 실패 없는 검증된 맛집 4곳을 추천합니다.
① 부촌육회 (미슐랭 가이드 선정)
메뉴: 육회, 육회낙지탕탕이
특징: 2017년부터 꾸준히 미슐랭 빕 구르망에 선정된 곳입니다. 신선함은 기본, 회전율이 빨라 고기 질이 좋습니다. 육회비빔밥 한 그릇이면 든든합니다.
위치: 육회 골목 내 (본점, 별관 있음)
② 순희네 빈대떡 (원조의 맛)
메뉴: 녹두빈대떡, 고기완자
특징: 광장시장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맷돌로 직접 간 녹두를 기름에 튀기듯 구워내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줍니다. 양파 간장에 찍어 먹으면 느끼함이 싹 사라집니다.
③ 광장시장 찹쌀 꽈배기 (줄 서서 먹는 디저트)
메뉴: 찹쌀 꽈배기
특징: 시장 입구에서 가장 긴 줄을 발견했다면 바로 여기입니다. 갓 튀겨낸 꽈배기에 설탕과 계피 가루를 묻혀주는데, 폭신하고 쫄깃한 식감이 예술입니다. (줄이 길어도 금방 빠지니 꼭 드셔보세요!)
④ 고향칼국수 (넷플릭스 출연 맛집)
메뉴: 손칼국수, 만두
특징: 넷플릭스 <길 위의 셰프들>에 출연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사장님이 직접 썰어주는 투박한 면발과 진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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